편집장과 함께하는
문장 튼튼
글쓰기를 생업으로 삼는 이들이 아니라도, 글쓰기는 생의 과업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각자의 서사를 발견하지 못하면 자아라는 하나의 창작물이 견고하게 만들어지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본인의 관심사와 문체를 발견하고, 이를 계발하여 하나의 주제를 찾고 각자 찾은 주제에 맞추어 몇 편의 글을 다양한 형태(장르)의 글로 집필해보는 연습을 합니다. 굳이 장르에 갇히려는 것이 아니라, 장르마다의 유산들을 써보면서 나의 글쓰기와 어울리는 연장을 발견하려는 의도입니다. 장기간의 워크숍을 통해 아카이브된 글들은, 앞으로의 창작에 또 삶에 묵직한 소스가 될 테고, 한두 편은 조금 공들여 다듬은 뒤에 가벼운 책(아코디언북이나 중철책) 형태로 만들어 타인과 나눕니다.
설령 표현하는 일과 담을 쌓고 싶어도, 우리는 매일 글을 하고 말을 합니다. 그러니 글쓰기를 커리어의 유용한 도구이자 본인 정체성을 정립하는 유일한 훈련이라고 부르는 건 과장이 아닐 듯합니다. 이 워크숍을 소개하기까지는 이태준(문장강화)의 힘이 컸습니다. 나의 감정과 생각을 문장으로써 강화하는 훈련을 통해 내 표현과 내 삶에 대한 통제력을 감지하는 경험을 함께해보셨으면 합니다.
내용: 가이드가. 따르는 10주간의 창작 워크숍
시간: 19:00 - 21:30
비용: 10강(4월 1주차~6월 2주) 70만원
제공: A3 용지 및 컬러출력 프린트로 만드는 책 10부
인원: 8명 이내 오프라인워크숍 @스파인서울(마포구 백범로48)
주차별 커리큘럼
편집장 김미래는…
문학을 전공한 뒤 2010년부터 문학 편집자로 일했다. 2015년 쪽프레스, 2016년 문고판 총서 쏜살의 첫선을 보였다. 이후 문화예술 분야의 창작자를 위한 도구를 개발했고, 지금은 인터뷰, 기획, 브랜딩, 교육 등 경계 없이 일하지만 그 중심에는 쪽프레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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