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학창작 워크숍 자기조작한자: 나를 재료로 한자 만들기
독특한 문자 ‘한자’라는 도구로 나를 표현하는 완전히 새로운 글자를 만드는, 놀이와도 같은 워크숍입니다. 조작하고 해체하고 재조립하면서 새로 지어낸 글자로 도장도 파죠. ‘나’를 문자로 발명하는 시간을 제안합니다.
- 1주차: 워크숍 진행 안내와 자기소개. 한자 분류(육서)와 글자 모양(서체)을 설명합니다. 사전에 메일로 제출한 자기 한자 이름, 이름 내력으로 이야기를 나눕니다.
- 과제: 자기 한자 이름으로 만드는 서사, 그리고 새롭게 글자를 만든다면 어떤 의미로 갈지 방향성에 관해 생각해옵니다.
- 2주차: 한자 부수 알아보기. 부수를 중심으로 참가자의 한자 이름과 관심 있는 한자를 살펴봅니다. 한자가 어떻게 해체되는지 알아봅니다. 자신의 이름을 해체해봅니다.
- 과제: 기존의 이름을 구성한 한자의 요소를 재조립하거나 새로운 글자를 구성할 요소를 상상하고 찾아봅니다.
- 3주차: 파자(破字)와 합성자(合成字) 알아보기. 해체와 조립에 도움이 될 만한 파자 이야기를 나눕니다. 그간 함께 봐온 한자 요소들로 대체적인 모양과 서체를 만들어봅니다. 한자 조각들을 모아 나를 표현하는 내 한자를 만들고 전각 도안을 짭니다.
- 4주차: 완성된 도장을 함께 보고 각자의 카드에 도장을 찍어주며 감상과 응원을 나눕니다.
일정 6/26 7/3 7/10 7/17 목요일 저녁 7:30-9:30
공간 마포구 백범로48 우측연보라색문 2층 스파인서울
리드 이경민. ‘지금’은 뭘 하는 사람인지 잘 알 수 없습니다. 책을 편집하고 번역도 합니다. 읽기를 좋아해서 편집자를 하는 줄 알았는데 글자 보는 걸 더 좋아하는 게 아닌가, 최근 생각합니다. 학부 때 공부한 중국어를 계속 굴려보고 들여다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