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이한 것, 으스스한 것, 아름다운 것 - 하기오 모토 초기작 읽기에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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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이한 것, 으스스한 것, 아름다운 것

— 하기오 모토 초기작 읽기에 앞서

 

하기오 모토(1949)는 일본 전후세대 여성 만화가로, 쇼와 24년에 태어난 여성 만화가들을 묶은 ‘꽃의 24년 그룹’의 중요한 일원입니다. 이 그룹은 하기오 모토가 다케미야 게이코와 함께 지내며 만화를 그렸던 오이즈미 살롱에서 시작됐습니다. 그리고 공통적으로, 1970-1980년대 보수적인 소녀 이미지의 금기를 깨는 과감한 표현과 주제의식을 보여주었죠.

하기오 모토의 작품에서는 소녀만화 장르의 관습적 표현이라고 할 수 있는 장미다발과 같은 꽃 장식, 인종을 짐작할 수 없는(그럼에도 백인이라 짐작되는) 외양과 고수머리의 미남, 대저택 등 ‘서양풍’ 만화 미학의 정수를 만날 수 있습니다. 초기작인 『토마의 심장』과 『포의 일족』에서는 헤세나 앨런 포 등 소위 세계문학의 짙은 영향이 감지되고요. 

일본의 근대 이후 만들어진 이러한 양풍(洋風)의 미감과 장식성이 흘러넘치는 소녀만화. 서구의 근대성에 대한 무의식적인 반응일지 모를 이 ‘과잉’에 관하여 함께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헤세의 섹슈얼리티, 앨런 포의 고딕적 미스테리에 매혹된 결과로서의 흘러넘침 너머로 우리는 해소되지 못한 선망과 수치심, 욕망과 좌절을 읽어낼 수 있지 않을까요?

— 한윤아

 

1회차 (6월 25일 20:00-21:30) 기이한 것, 으스스한 것, 아름다운 것— 하기오 모토 초기작 읽기에 앞서 

 

 

하기오 모토의 뒷모습 소개

 

하기오 모토(1949- )는 현대 일본 만화는 물론 서브컬처 전반에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한 인물입니다. 순정만화·BL 등 현대 일본 여성향 문화의 기틀을 닦고 발전시켰으며, SF나 심리스릴러가 여성적인 장르일 수 있음을 부정할 수 없게 만드는 만화를 잇달아 내놓았지요. 그리하여 일본 만화의 역사를 알고자 할 때 하기오의 이름은 절대 빠질 수 없게 되었습니다.

……보통은 이런 식으로 하기오 모토를 소개하곤 하지만, 이 모임에선 그의 작품들을 직접 읽고 그 안으로 들어가보면서 훨씬 본격적으로 그를 탐구하고자 합니다. 그 속에서 우리는 하기오가 어떤 만화를 만든 작가인지, 또 그의 만화가 어떤 위치에 있는지 비교적 구체적으로 알게 될 것입니다. 가령 반복되는 모티프들, 과도한 장식주의, 노골적인 반역사성 같은 것들 말이죠.

지난 번 모임에서 저희는 하기오 모토(1949~)의 여러 단편을 함께 읽었습니다. 참여자들의 열정 덕분에흥미진진한 자리가 계속 이어졌고, 그만큼 서로에게 고무적인 영향을 주고받을 수 있던 것 같습니다. 그

연장선에서, 이번에는 하기오의 초기 대표작 『포의 일족』을 여러분과 함께 읽어보려 합니다. 보통 ‘영원히 아이로살아가는 뱀파이어들의 이야기’ 정도로 간단히 소개되곤 하지만, 『포의 일족』은 그렇게 설명될 수 없는 상이한돌출부로 가득 찬 작품이죠. 하여 이 모임에선 (세미콜론의 3권짜리 완전판을 통해) 그런 돌출부들을 직접살펴보고, 어루만져보고, 심지어는 그 안으로 들어가볼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그 속에서 우리는 하기오가 일본만화에 있어 어떤 위치에 있는지, 또 『포의 일족』이 현재적으로 어떤 의미를 갖는 작품인지를 좀 더 알 수 있게될 것입니다.

 

1회차 (6월 25일) 들어가며+(feat.한윤아)

2회차 (7월 2일) 『포의 일족』 1권

3회차 (7월 9일) 『포의 일족』 2권

4회차 (7월 16일) 『포의 일족』 3권

5회차 (7월 23일) 나오며

 

참여방법

(1) 매주 화요일 저녁 8시부터 10시 반까지 진행되는 스터디입니다. 자리하기 어려울경우 미리 요청한 분에 한해 줌으로 접속할 수 있습니다.

(2) 진행자는 참여자들이 본 스터디에서 다룰 만화나 글을 볼 수 있는 노션 페이지를 한시적으로 공유합니다.

(3) 1회차와 5회차를 제외한 나머지 모임에서 참여자들은 각 회차마다 정해진 작품을 미리 읽고 리뷰를 작성해주셔야 합니다. (월요일에서 화요일로 넘어가는 밤 12시까지 리뷰를 작성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4) 진행자는 매 회차마다 선정한 작품의 배경이나 맥락에 대해 20분 내외로 발제합니다.

(5) 참여자들은 매주 모임에 참여하기 전까지 서로의 리뷰를 읽고 그 내용을 숙지하셔야 합니다.

(6) 참여자 중 한 명이 자신의 리뷰를 2분 이내에 짧게 소개하면, 다른 참여자들은 이 리뷰에 대한 서로의 피드백을나눕니다.

 

진행자 윤아랑

비평가. 2020년부터 ‘공식적인’ 비평 활동을 시작했다. 저서로 『뭔가 배 속에서 부글거리는 기분』(2022) 등이 있다.

현재 스파인서울에서 스터디에 가까운 북클럽을 운영하고 있으며, ‘하기오의 뒷모습’은 크리스 웨어, 오카자키 교코, 쓰게 요시하루를 잇는 그 네 번째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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